[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청조씨에 이어 부친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B씨에게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피 생활하던 중 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부산시 공무원이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21일 공전자기록 등 위작,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A씨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근무시간 조작법을 알려준 혐의(사기 방조 등)로 함께 기소된 B씨 또한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받았다.법원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136차례에 걸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행정 포털시스템에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미국 법원에 출두했다가 보석이 허용돼 풀려났다.12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미즈하라의 보석에는 2만5천달러(약 3천500만원)의 보증금이 걸렸는데, 돈을 내지 않고 당사자가 서명하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시민단체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 발행사인 ‘위메이드’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받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국내 거래소용 법인계좌 개설을 요청한 서울대학교의 요구를 금융당국이 허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은 지난 8일 ‘서울대 코인 기부금 법인계좌 혀용 요구 규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대가 위메이드로부터 받은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현금화하기 위해 국내 거래소용 법인계좌 개설을 교육부를 통해 금융위에 요청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그룹 ‘디셈버’ 멤버였던 가수 윤혁(39, 본명 이윤혁)씨가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윤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20명가량으로 많은 데다 피해액도 17억원에 이를 정도”라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윤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0여명을 상대로 40억원에 달하는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 기장군수 누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A(6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앞서 기장경찰서는 피해 규모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은 14일로 예정됐다.전 군수 B씨의 누나인 A씨는 2021년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며 40억원에 달하는 곗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의 친동생이 형의 이름을 팔아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이민지)는 사기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의 남동생인 금모(54)씨에게 지난 15일 징역 총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금씨는 2022년 4월 모임에서 만나 교제하던 A씨에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니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고 사람도 소개해 줄 수 있다’며 환심을 샀다.금씨는 같은 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천에서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유도한 뒤 현금 10억원을 가로채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20~30대 일당이 범행 8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 등 남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길거리에서 피해자 B씨에게서 현금 9억661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금을 주면 가상화폐로 바꿔주겠다고 거짓말한 뒤 차량 내에서 현금을 건네받아 확인하던 중 문 옆에 앉아 있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이날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 자치구의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출동했지만, 소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크렘린궁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뒤 “사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전세사기 피해국민들에게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남 예비후보는 “전세사기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돼야 한다.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주요 내용은 야당 단독으로 국토위 통과한 후 여당의 반대로 계류 중인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포함해 '선 지원 후 구상 청구'를 확대하고 국가가 선 채권 매입 후, 매각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우선 배당하여 주거권을 보장한다.특히 특별법에서 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만민중앙교회 소속 목사가 신도에게 “십일조를 안 내면 유산할 수도 있다”고 협박, 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1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만민중앙교회 소속 A목사를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목사는 본인이 하나님 말을 전하는 ‘대언자’라며 돈을 안 내면 큰일이 날 거라고 B씨를 협박하면서 돈을 내면 죄가 벗겨지고 치료도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두려운 마음에 말도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십일조를 냈다”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30억원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밤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친북 성향 목사 최모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공작”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끊이지 않는 순직 사건에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사전에 무력화하기 위해 집단사직서 제출을 검토함에 따라 정부가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했다. 정부가 지방공기업을 통해 주택 공급과 토지 개발, 상·하수도 등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모(62, 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 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70대 노인 등과 같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세사기가 발생했던 안산시에서 또 대규모 전세사기 관련 피해 사례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A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투룸 등 147세대(건물 3개동)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B씨 부부는 임대 법인으로 전체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0여년간 월세 없이 대부분 건물을 전세로 운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탄 미숫가루 등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범행 준비와 실행 과정, 그러한 수법을 선택한 것이 합리적인지, 발각 위험성과 피해자의 음용 가능성, 피해자의 자살 등 다른 행위가 개입될 여지 등에 비추어봤을 때 합리적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범죄증명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혐의자 155명이 적발됐다. 이들 중 79%가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비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중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25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자동차 고의사고 상시 조사 결과 혐의자는 전년(109명) 대비 42.2% 늘었고, 지급된 보험금도 전년(84억원) 대비 11.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수십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8)씨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다.검찰은 3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전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 전부를 자백하고 있으나 피해금을 통해 호화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의 범행으로 참작할 동기가 전혀 없다”며 “피해 회복 가능성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씨와 자신의 재혼 상대였던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3차 대질조사가 26일 마무리됐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께까지 두 사람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질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11월 1, 2차 대질조사에 이어 남씨의 사기 공모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전씨의 변호인 측은 “이번 추가 조사는 남씨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는지, 사기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기부금액 투명하게 공개해야…위반 시 최대 7천만원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의 '가짜 기부' 스캔들 이후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24일(현지시간) 정부가 25일 내각회의에서 이른바 '페라니법'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기부와 관련된 제품은 목적과 수령인, 자선 단체에 기부되는 몫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기부를 명목으로 상품을 홍보할 경우 기부금이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전달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다.이를 위반하면 최대 5만유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배우 이선균씨와 관련한 최초 경찰 수사는 유흥업소 실장이 아닌 배우 출신 협박범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9월 10일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업소 실장인 A(29, 여)씨가 전 여자친구한테 필로폰을 주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당시 경찰은 배우 이씨가 연관된 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제보자 역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이 이씨의 마약 의혹 제보를 처음 받은 시점은 이로부터 한 달 뒤인